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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한복판에서의 농구 경기,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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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은 예상 밖이었다. 쇼핑 차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 대부분이 3대3 챌린저 경기를 지켜보면서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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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열린 자유투 이벤트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부 뿐만 아니라 청소년, 중년들이 긴 행렬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생각지도 못하던 장면들도 나왔다. 자녀를 데리고 쇼핑에 나섰던 30대 전업주부가 자유투와 좌우 미들슛 뿐만 아니라 2점슛(정규 농구 3점슛)까지 모든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초등생 시절 잠시 농구 선수 생활을 했다"는 이 주부는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초등생도 남다른 실력으로 자유투를 꽂아넣으며 함께 쇼핑에 나섰던 어머니에게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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