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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날, 상식 깬 3X3 챌린저에 시민들 '눈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4-13 17:41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13일 고양 스타필드 쇼핑몰 1층 특설코트에서 열렸다. 많은 쇼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4.13/

쇼핑몰 한복판에서의 농구 경기,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점 쇼핑몰 1층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출범하는 3대3 농구 프로리그인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5개팀을 포함해 미국,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몽골, 세르비아, 라트비아 등 9개국 총 16개팀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 대회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공인을 받은 올 시즌 첫 3대3 농구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FIBA 3X3 마스터스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13일 고양 스타필드 쇼핑몰 1층 특설코트에서 열렸다. 많은 쇼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4.13/
대회 개최 전 화제가 된 것은 장소였다. 그동안 주로 경기가 펼쳐진 실내체육관, 야외 체육공원이 아닌 쇼핑몰이 주무대로 낙점됐다. 쇼핑 인파가 몰리는 주말을 끼고 있지만 평일 낮시간대,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낮선 3대3 농구가 과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였다.

호응은 예상 밖이었다. 쇼핑 차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 대부분이 3대3 챌린저 경기를 지켜보면서 깊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13일 고양 스타필드 쇼핑몰 1층 특설코트에서 열렸다. 많은 쇼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4.13/
은 관심을 드러냈다. 5대5 경기보다 격렬한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경기장 한켠에 마련된 디제잉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회 전 열린 자유투 이벤트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부 뿐만 아니라 청소년, 중년들이 긴 행렬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생각지도 못하던 장면들도 나왔다. 자녀를 데리고 쇼핑에 나섰던 30대 전업주부가 자유투와 좌우 미들슛 뿐만 아니라 2점슛(정규 농구 3점슛)까지 모든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초등생 시절 잠시 농구 선수 생활을 했다"는 이 주부는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초등생도 남다른 실력으로 자유투를 꽂아넣으며 함께 쇼핑에 나섰던 어머니에게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13일 고양 스타필드 쇼핑몰 1층 특설코트에서 열렸다. 경기 전 데상트 자유투 이벤트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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