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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이끈 맥클린 "라틀리프, 스타일 알아 상대하기 더 편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22 17:35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2017-2018 프로농구 경기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 맥클린이 삼성 라틀리프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0.22/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이 전천후 활약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0대89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승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1승3패. 맥클린은 23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승부처에서의 득점력, 그리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맥클린은 경기가 끝난 후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으로 여러 번 성공을 거두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승부를 두고는 "10년 전부터 알아왔던 사이고, 상대도 많이 했었다.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공을 다른 선수가 잡도록 유도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료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맥클린은 "공격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컷 인 플레이도 많이 하고, 좋은 슈터들이 많다. 그래서 어시스트를 하기 편한 것 같다. 또 공격에서 다른 동료들과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등에 대해 항상 얘기를 나누기 때문에 패스하기 더 편했다"고 말했다.

맥클린은 4쿼터 초반 다리를 절뚝거리며 교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큰 부상은 아니다. 왼쪽 종아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트리플 더블 달성 실패에 대해선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고양=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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