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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가 팀을 살리며 4연승을 이끌었다.
1쿼터는 접전. kt는 캡틴 김영환이 7득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SK는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2쿼터는 이날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재도가 시작하자마다 3점슛에 레이업슛까지 5점을 몰아쳤다. 슈터 이광재도 모처럼 만에 명성에 걸맞는 슛감을 보여주며 3점을 터뜨렸다. 반면, SK는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 트윈테러가 공격에서 손발이 맞지 않으며 점수를 쌓지 못했다. 전반은 kt의 44-35 리드.
하지만 4쿼터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헤인즈이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헤인즈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혼자 공격을 하다시피 했다. 공격만 하면 한 골. 헤인즈가 4쿼터에만 성공시킨 점수가 14점이었다. kt는 김영환이 득점에서 애를 썼지만 결국 헤인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헤인즈는 kt가 80-79로 역전에 성공한 종료 33.7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에서 혼자 상대 수비수들을 다 제치고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헤인즈는 이날 결승골 포함, 37득점을 몰아쳤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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