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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교체 움직임을 보였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헤인즈는 SK, 그리고 문경은 감독과 인인이 깊다. 2008년 서울 삼성 썬더스 입단으로 KBL에 발을 들인 헤인즈는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SK에서 뛰면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특히, 2012~2013 시즌 첫 해에는 헤인즈의 힘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였다. 하지만 문 감독이 우승을 위해서는 정통 센터가 필요하다며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헤인즈 대신 데이비드 사이먼을 뽑았고, 이후 SK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결국, 문 감독도 당장 플레이오프 보증수표라 불리우는 헤인즈 카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헤인즈는 KBL 정규리그 9시즌 연속으로 뛰며 통산 411경에 나와 8333득점을 해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SK 외에 서울 삼성 썬더스도 재계약을 확정지었던 마이클 크레익을 대신할 마키스 커밍스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다. 크레익은 현재 해외 타 리그에서 활약 중인데, 해당 리그 일정과 한국 입국 날짜 조율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삼성이 교체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