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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9위 KCC는 안드레 에밋이 35점을 넣는 활약을 했지만, 경기 막판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LG는 1쿼터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4-19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상대 에밋에게 16점을 내주며 43-4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LG가 우세했다. LG는 4쿼터 초반 상대의 잇달은 턴오버를 틈타 김종규와 조성민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빼앗았다. 쿼터 5분25초에는 기승호의 3점포가 터졌고, 김시래의 자유투와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팀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LG는 85-86으로 뒤진 경기종료 0.2초전 조성민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최승욱의 반칙으로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조성민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을 이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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