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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김선형 속공 3개 승부처"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2-21 21:23


문경은 감독. 사진제공=KBL

"의미있는 날 기분이 좋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대71대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로 휘청였던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3패로 부진했던 kt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위 창원 LG 세이커스와는 2.5경기 차다. 더욱이 이날은 SK의 홈 500경기. 역사적인 날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의미있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초반에 김현민과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파울 3개씩 이끌어낸 덕분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또 상대 외곽을 틀어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문 감독은 "3쿼터에 8~9점을 리드하다가 1점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세트 포지션 때는 준비된 외곽 수비가 됐는데, 리바운드 상황 등에 얻어 맞은 것이 아쉽다. 그래도 3쿼터에 김선형이 속공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이겼다"며 오늘의 승부처를 꼬집었다.

'해결사'로 나선 김선형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문 감독은 "김선형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니 최준용을 1번으로 내세우고, 변기훈을 2번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김선형이 슈터들을 따라다니느라 체력 부담이 많다"고 우려했다.

SK는 하루 휴식 후 23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맞붙는다. 문 감독은 "우리와 스타일이 비슷한데, 오늘 제임스 싱글턴의 컨디션이 좋았다.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할 생각이다. 이승현과 장재석이 버티지만 버거움을 주겠다. 바셋이나 헤인즈 수비에도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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