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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김지후가 32분53초를 뛰면서 19득점에 2스틸로 활약했다. 리오 라이온스도 3쿼터 4반칙 트러블에 걸리고도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밖에 에릭 와이즈가 16득점, 송교창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5로 열세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9득점 8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가 19득점 9리바운드를 잡았다. 허 웅도 17득점, 김주성도 12득점으로 밥값을 했다. 하지만 실책 개수가 문제였다. 동부(5개)보다 무려 12개 많은 17개의 에러를 범하며 자멸했다. 코트에 등장한 모든 선수들이 성급했다.
지난달 26일 kt전 승리 이후 정확히 일주일만에 경기를 치른 KCC이지만, 우려했던 실전 감각 저하는 없었다. 1쿼터 김지후가 혼자 7득점을 책임지며 22-16으로 앞섰다. 2쿼터는 와이즈(5득점) 송교창(4득점)의 움직임이 좋았다. 성실함이 장점인 와이즈는 궂은 일을 도맡았다.
결국 4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한동안 벤치를 지키던 라이온스가 마지막 쿼터에만 12득점을 책임지며 2연승을 이끌었다. 동부는 허 웅이 4쿼터 100%의 야투 성공률로 14득점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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