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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은행일까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까.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가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6개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나와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5시즌 연속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 등은 우리은행의 우승행진에 제동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감독으로 5번째 시즌이다. 운도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 우승을 4번했다. 우승이란게 중독된 맛이 있어 놓기가 쉽지 않다. 항상 시즌 시작할 때는 플레이오프에 갈까 걱정하는데 이번 시즌도 다름없이 플레이오프를 가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이 개막전 상대로 우리를 지목해줘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번시즌 우승을 하게되면 5년 연인데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최선의 준비로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
KB 안덕수 감독=신인드래프트에서 박지수 선수 뽑아 좋아했는데 사실 좋다. 박지수 선수를 뽑아서 우승후보니, 대항마니 하시는데 원래 안뽑았어도 우승후보다.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하다 왔는데 어디서 하든 똑같지 않나. 얼마만큼 감독과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월 18일 감독으로 부임해서 지금까지 쭉 선수들과 달려왔다. 5개구단 감독님들과 싸워서 부닥치겠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안좋은 일이나 좋은일이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쪽으로 많은 일이 생겨서 KB가 멋있는 V1의꿈을 이루면 좋을 것 같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짧은 시간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보낸 것같다. 연말에나 쓸 수 있는단어인데…. 그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기본에 충실하며 하나 하나 해결내 나갔고 이제 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가 완전체는 아닌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풀어가다보면 시즌 중반 모두 건강하게 돌아왔을때 우리가 2016∼2017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말씀드릴 자리가 생기면 좋겠다. 부족할 수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착실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리면서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고 보여드리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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