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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정규리그 3위안에는 들어갈 것 같다."
박상오는 "2009∼2010시즌 당시 제스퍼 존슨가 왔는데 많은 이들이 존슨이 뚱뚱하다면서 조기 퇴출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난 존슨이 슛도 잘하고 패스도 좋아서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존슨은 최우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직전시즌에 꼴찌를 했지만 이때 모비스와 같은 성적을 거두며 2위를 했었다"라고 했다. 또 "SK로 이적했을 때 당시(2012∼2013시즌) SK에 애런 헤인즈가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젠 헤인즈 아니라고 했을 때 난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고, 당시 알렉산더랑 내가 리바운드를 많이 해주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SK는 그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 kt의 좋은 성적을 예상한 이유를 묻자 "(천)대현이와 (김)종범이가 와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또 다니엘스는 예전 상대팀 선수였을 때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했고, 우리 팀에 와서 보니 볼 캐치나 파울을 얻는 동작 등 농구 센스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는 뜻이 된다. 좋은 분위기가 시즌까지 이어져 박상오의 말대로 kt가 또한번 태풍의 눈이 될 지 궁금해지는 2016∼2017시즌이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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