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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찰스 로드가 욕심을 좀 냈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21:59


김승기 KGC 감독. 사진제공=KBL

6강 플레이오프의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안양 KGC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패했다. KG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58대80으로 패했다. 찰스 로드가 18득점에 15리바운드, 마리오 리틀이 17득점에 6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 토종 선수들의 활약도 미미했다. 이에 반해 KCC는 주포 안드레 에밋이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5득점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태풍은 7득점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찰스 로드가 욕심을 많이 냈다. 자기가 넣어서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다"며 "에밋이 밖에서 슛을 쏘니깐 따라한 것 같다. 오세근도 슛을 주는 수비를 하는 등 좀 느슨하게 플레이 한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1쿼터부터 끌려가다보니 선수들이 마음의 여유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움직임도 없고 슛 타이밍도 잡지 못했다"며 "오늘 찰스가 믿었던 만큼 해주지 못했다. 흥분을 했다. 정규리그 안 좋았던 부분이 오늘도 똑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러나 "찰스가 중심을 잡으면 충분히 승부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명승부를 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전주실내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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