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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 "키 플레이어 김주성, 부상 공백 걱정 없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1:20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KBL 센터에서 열렸다. 원주동부 김영만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KGC와 5위 삼성, 3위 오리온과 6위 동부가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고 4-5위 승자는 1위 KCC, 3-6위 승자는 2위 모비스와 4강에서 만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2.23/

동부 김영만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신사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 아쉬움을 6강 플레이오프부터 떨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오리온과 동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은 26일 오리온의 홈인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멤버 구성상 포스트는 우리가 더 높지만, 외곽의 높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며 "이 부분을 잘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동부는 김주성이 돌아온다. 윤호영이 없지만, 로드 벤슨과 김주성, 그리고 언더사이즈 빅맨인 웬델 맥키네스가 있다. 오리온은 정통센터 장재석이 있고, 파워가 뛰어난 이승현이 있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는 약점을 보일 수 있다. 김 감독은 김주성의 오랜 부상 공백에 대해 "김주성이 팀 동료를 어떻게 살려주느냐가 문제다. 워낙 경험이 많고, 노련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도 이런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주성에 대해서는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리온의 경우 강력한 포워드진이 있다. 애런 헤인즈 뿐만 아니라 이승현과 김동욱 허일영 최진수까지 있다. 순간적으로 나오는 미스매치를 동부가 어떻게 봉쇄하고, 오리온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신사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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