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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부산 kt 소닉붐은 3일 현재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에서 12승13패로 7위를 마크했다. 승률 5할에 1승 부족하다. kt는 최근 계속 5할 승률 고지를 앞두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그 단적인 수치가 팀 리바운드 1위다. kt는 3일 현재 팀 리바운드를 경기당 평균 38.2개씩 잡아내고 있다. 골밑 높이가 좋은 서울 삼성(36.9개) 서울 SK(35.7개) 보다 더 많다.
kt는 3일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도 95대85로 승리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8대25로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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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은 요즘 "우리는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kt는 현재 경기당 평균 12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다. 원주 동부(12.2개)에 이어 최다 2위다. kt는 오리온전에선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블레이클리 박상오 이재도가 각각 4개씩 기록했다. 오리온의 턴오버는 8개였다.
조동현 감독은 "우리가 18개 턴오버를 하고도 이긴 게 신기하다"고 했다. kt의 턴오버는 주로 셋오프 상황 보다 속공 같은 찬스에서 나오는 경우가 잦다.
빨리 끝을 보려는 조급함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고 있다. 턴오버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때가 종종 있다. 전문가들은 턴오버는 집중력, 경기 운영 능력과 연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조동현 감독은 "잔소리를 하면 선수들이 소극적이 되고, 그렇다고 안 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kt는 5일 오후 4시 모비스와 원정 맞대결한다. 조동현 감독은 다시 승률 5할 고지를 앞두고 스승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만난다. kt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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