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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도 얘기해줄 수 있다. (이)대성아, 조급해 하지 말거라."
이대성은 3일 고양 오리온스전 딱 2분59초를 뛰었다. 돌파 후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치고 들어가다 빼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라며 웃었다. 이대성이 빼줄 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어렵게 잡은 출전 기회, 유 감독에게 어떻게라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결국, 농구선수는 골을 성공시켜야 돋보인다.
유 감독은 "이대성에게 공개적으로도 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그렇게 욕심 안내도 된다. 단, 경기에 투입될 때 자신이 경기를 리딩하러 들어가는 것인지, 해결사 역할을 해야할 때인지 판단하며 뛰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유 감독은 이대성이 어떤 플레이를 하더라도 모든 것을 감안해서 지켜보고 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