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리더가 필요하다."
박 감독은 "승부처에서 김정은, 정선화 등 베테랑들이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 외국인 선수 심스가 선수들에게 혼자 '3점을 맞으면 안된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더라. 심스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국내 선수 중 이런 리더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심스에 대해 "동료들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풀어주지 못하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 때 조금 원활하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원래 미국에서는 가드가 득점을 해야한다.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시즌 초반 슛 성공률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원래 슛도 좋은 선수니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