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빅3'가 코트를 지배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31득점 12리바운드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드웨인 웨이드(2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 보시(19득점 8리바운드)가 제몫을 다했다. 세 명이 합작한 점수는 무려 73점이었다.
보스턴은 라존 론도가 트리플 더블(22득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마이애미는 종료 4분여를 앞두고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83-82로 앞서나간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시와 제임스의 외곽포가 보스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