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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이틀간 성대한 잔치 열린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1-26 22:18 | 최종수정 2012-01-27 09:09



프로농구 '별중의 별'은 과연 누가 될까.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일, 29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누가 '별중의 별'로 불리우는 MVP의 영예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농구팬들을 설레게 할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8일 첫날에는 왕년의 스타들이 모여 경기를 펼치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열린다. 강동희 동부 감독,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 김병철 오리온스 유소년팀 감독 등이 이끄는 드림팀에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을 비롯 해 문경은 SK 감독대행, 전희철 SK 코치 등이 한팀을 이룬 매직팀이 상대로 나선다. 허 재 KCC 감독과 현주엽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흥미로운 이벤트다.

29일 본경기 하프타임에는 처음으로 1대1 맞대결이 열린다.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KGC 오세근과 오리온스 최진수가 진검승부를 펼치고 KCC 전태풍과 SK 김선형도 숨겨둔 개인기를 선보인다. 28일 레전드 올스타 경기 도중에는 전자랜드 문태종-LG 문태영 형제와 삼성 이승준-오리온스 이동준 형제 간의 2대2 대결도 열린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덩크슛 대회는 28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국내선수 2명, 외국인선수 2명이 29일 하프타임 때 결승전을 치른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승준에 신인 오세근, 김선형과 덩크에는 일가견이 있는 SK 김경언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3점슛 대회는 29일 경기 전 예선을 치른 후 3쿼터 종료 후 최종 결승을 치르게 된다.

이밖에 스킬스챌린지, 슈팅스타, 스피드슛 대결 등도 열리며 경기 후에는 각 팀의 신인과 2년차 선수들이 가수들과 함께 '슈퍼스타 KBL'이라는 제목의 깜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매직팀에서 전태풍, 김선형, 문태종, 이승준, 오세근이 베스트5로 나서고 드림팀은 모비스 양동근, KT 조성민, 동부 김주성, 문태영 동부 로드 벤슨이 선발로 뛴다. 매직팀 올스타로 선발된 KCC 하승진과 SK 알렉산더 존슨은 부상으로 인해 KCC 디숀 심스와 전자랜드 허버트 힐로 교체됐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매직팀은 KGC 이상범 감독, 드림팀은 동부 강동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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