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용병이 결국 허버트 힐로 교체된다.
잭슨 브로만은 당초 기동력과 조직력에 어울리는 용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장훈을 LG로 이적시킨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에는 빠른 농구를 테마로 조직력을 중시하는 전략을 세웠다.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브로만을 선택한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브로만은 용병 특유의 강력함이 부족했다.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상대 용병과의 1대1 싸움에서 우월함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보니 결정적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도 가끔 나왔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