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13년 만에 대학농구를 제패했다.
짜릿한 뒤집기 승리였다. 경희대는 3쿼터까지 53-59로 뒤졌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앙대에 5점 밖에 내주지 않는 대신 24점을 몰아넣으면서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경희대는 특유의 압박수비로 기량좋은 중앙대의 공격루트를 무력화시켰고, 체력이 떨어진 중앙대는 골밑과 외곽 모두 난조를 보이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수원대가 한림성심대를 51대4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