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주장의 진심어린 애도 "함께 해주신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5-03-31 23:09 | 최종수정 2025-04-01 07:09


NC 주장의 진심어린 애도 "함께 해주신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박민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선수단 주장 박민우가 경기장 내 구조물 낙하로 사망한 팬에게 애도의 글을 남겼다.

지난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창원 NC파크를 찾았던 20대 A씨는 4번 게이트 3루 쪽 콘코스 매점 위 17.5m 높이의 벽면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31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A씨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10대 동생 B씨도 쇄골 골절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NC 구단 설명에 따르면 해당 구조물은 길이 약 2.6m, 폭 40cm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다. 현재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KBO와 NC는 지난 30일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취소했고, 4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도 연기했다. 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고,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퓨처스리그 포함 모든 KBO리그 경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4월 2일(수)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NC 주장의 진심어린 애도 "함께 해주신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NC 구단은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추모글을 업로드했다.

NC 구단은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KBO가 애도 기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KBO리그 소속 선수들도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NC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박민우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찾은 야구장에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고에 가족분들이 느끼셨을 참담함을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지만, 고인의 응원을 받았던 NC 선수로서 안타까움과 죄송한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로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께서 보내주신 애정어린 응원과 함께 해주신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선수단 또한 고인의 평온한 영면을 위해 진심을 다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진심어린 추모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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