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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시애틀 선발 우완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96.9마일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려 2루주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를 3루로 보냈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96.9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340피트(약 104m)가 적힌 우측 파울폴 왼쪽 펜스 그물망 앞에서 우익수 카를로스 히메네스에 잡혔다.
스탯캐스트는 이 타구의 비거리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최소 340피트는 날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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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후는 0-1로 뒤진 5회초 팀이 4-1로 전세를 뒤집는데 있어 결정적인 볼넷을 골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크리스티안 코스의 사구와 웨이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루시아노의 1루수 땅볼 때 병살타를 노리던 2루수 라이언 블리스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코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루서 이정후가 등장했다. 상대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9마일 바깥쪽 직구를 볼로 골라 기회를 1사 1,2루로 연결했다. 후지나미는 이정후의 끈질긴 파울과 선구안에 지쳤는지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루이스 마토스가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가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2루수 브렛 와이슬리의 우측 2루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이어진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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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중계진은 "이정후가 타구를 쫓아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고 뒹굽니다. 아, 캐치가 아닙니다. 1루심이 아웃 판정을 했는데, 2루심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세이프라고 본 것 같습니다. 심판진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군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4명의 심판진이 모여 세이프로 판정을 번복하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나와 살짝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피오리아스타디움에는 강풍이 불어 수비수들이 애를 먹는 모습이 간혹 보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