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의 부진한 타격이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다퉈 김혜성의 마이너행 가능성을 언급한다.
김혜성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첸 기자는 이날까지 기록을 언급한 것이다.
|
|
다저스가 3-3 동점을 만들고 1사 2루 계속된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은 풀카운트에서 로드리게스의 6구째 바깥쪽 싱커를 공략하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1사후 앤디 파헤스와 데이비드 보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8-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어 김혜성은 우완 그랜트 앤더슨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빠른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김혜성은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스프링트레이닝 5게임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을 기록 중인 김혜성은 홈런, 타점, 득점은 없고, 14타석에서 삼진율이 35.7%에 이른다.
상황이 이러하니 마이너리그행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첸 기자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토미 에드먼이 2루를 주로 볼 것이며, 앤디 파헤스와 제임스 아웃맨이 중견수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혜성에 대해 "그는 자신을 믿고 여기에 와서 경쟁하는 것이다. 자리 하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으니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타격에서 의문점이 있다는 건 분명히 말하고 싶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공정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김혜성이 부진하니 내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타격이 돋보인다. 유틸리티 내야수인 미구엘 로하스는 4경기에서 10타수 5안타(0.500), 3타점, OPS 1.245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논로스터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인 또 다른 유틸리티 내야수 보티는 5경기에서 12타수 8안타(0.667), 1홈런, 6타점, OPS 1.775의 맹타를 터뜨리며 개막 로스터를 노리고 있다. 보티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줄곧 그곳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다 이번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3루수와 2루수를 주로 봐왔다.
로버츠 감독이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고 했지만, 3월 18일 도쿄시리즈까지는 3주도 안 남은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