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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대 처음. 은퇴 하자마자 중책을 맡았다. 대표팀의 선택을 받은 김강민이다.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당시,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충격의 2차 드래프트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이적했던 김강민은 한 시즌을 뛴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 팀은 한화지만, 은퇴식은 친정팀인 SSG에서 치르기로 했다. SSG는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시즌 중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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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한국야구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류지현 전 대표팀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 해설위원, 강인권 전 NC 다이노스 감독, 허삼영 KBO 경기운영위원, 이동욱 전 NC 감독과 김강민이 이름을 올렸다.
KBO는 김강민의 현장감을 중시했다. 은퇴한 직후 전력강화위(기존 기술위원회 포함)에 위원으로 합류한 케이스는 김강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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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술위원들 역시 야구계에서 인정받는 각 파트 전문가들이지만, 다들 선수로 뛴지는 오래된 상황. 가장 젊고 신선한 캐릭터인 김강민이 합류하면서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제 본격적인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