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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빼뱀'의 '뱀의 해'는 조금 더 특별할 수 있을까.
최고의 출발을 한 이재현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성장 단계를 밟아나갔다. 2023년 14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2할4푼9리 12홈런 6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9경기에서 타율 2할6푼 14홈런 66타점 OPS 0.784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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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에는 내부 FA였던 김헌곤과 류지혁을 잔류시키는 것 외에는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은 상황. 그만큼 기존 '젊은 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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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몸 상태 분석 및 신체 역량 측정 과정을 거친 뒤 개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3주간 집중훈련을 받았다. 이재현은 최적화된 스윙 매커니즘을 장착하는 게 목표였다. 홈런은 나오지만 타율이 조금 더 올라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꾸준한 성장 단계를 밟고 있는 이재현이 '미국 단기 유학'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면 삼성은 '대형 유격수' 탄생과 함께 '명가 부활'을 꿈꿀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