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FA보다 하트 재계약이 저한테는 취임 선물이 될 것 같은데요?"
|
이제 관건은 하트와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이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하트, 그리고 46홈런 '홈런왕' 데이비슨과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호준 감독도 "계약할 수만 있다면 하트, 데이비슨 2명은 남아주기만 한다면 나에게는 그만한 선물이 없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관건은 조건이다. 페디의 경우 실제로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을 뛰다가 한국에 왔고, 한 시즌만에 더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큰 규모의 보장 계약을 체결한 케이스. 하트도 미국 쪽에서 메이저리그 오퍼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페디에 비해서는 조건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장된 빅리그 계약이 아니라면 KBO리그에서 계속 뛰는 편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만약 하트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한다면 미국 시장의 대어급 FA 선수들 행선지가 정해진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NC도 하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