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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타이베이 스케치]

박상경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09 18:50


"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
9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대만 첫 적응 훈련하는 대표팀.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09/

"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
9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송성문.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09/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6팀 중 2팀에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 B조 첫판에서 맞붙을 대만은 류중일호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힌다. 전력 면에서 일본이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이 2위 자리를 다툴 것이란 예상이 대다수다. 류중일호에겐 대회 첫 경기인 만큼,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대만전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대만 역시 안방에서 갖는 한국전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9일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첫 훈련은 이런 양국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
9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한국의 B조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티옌무야구장.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09/

"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
9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한국의 B조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티옌무야구장. 프리미어12 공인구.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09/
국내 취재진 외에도 적지 않은 대만 현지 매체들이 대표팀 첫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KBO 관계자들을 통해 대표팀 상황에 대해 묻기도 했고,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을 따로 불러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한자 이름이 무엇인지를 묻기도.

류 감독은 "대만 투수들이 좋더라. 타자들도 힘 있는 타자들이 더러 보이더라"고 말했다. 대만전 선발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지 취재진의 물음엔 "누가 나왔으면 좋겠느냐"고 농을 치기도 했다.


"대만전 선발 누구?" 현지 취재진 물음표, 류중일 감독이 내놓은 대답은…
9일 오후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함께 몸을 풀고 있는 홍창기, 윤동희.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1.09/
김도영은 대만 선수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대만 투수들 대다수의 공이 좋더라. 그 중에 좌완 사이드암 투수가 인상 깊었다.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인연을 맺어 친구 사이로 발전한 대만 투수 구린뤼양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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