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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찍 보지 말자."
나승엽은 "(감독님 뿐만 아니라) 코치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면 모두 뿌듯해 하실 것 같다. 그래서 더 승선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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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나승엽은 "전문 1루수는 없지만, 1루를 볼 수 있는 자원은 많다"며 "1루에서 계속 연습하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다행히 타격 컨디션도 시즌 뒤 마무리캠프를 하다 와 지장이 없다. 몸도 다 만들어져 있고, 좋은 감독 유지하고 있다. 집에만 빨리 안 가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경쟁 포인트에 대해선 "키가 큰 것 밖에 없다. 다들 너무 잘 하지만, 내가 키 만큼은 꿀리지 않는다"고 농을 쳤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쿠바, 6일 상무와 평가전을 갖는다. 3경기가 나승엽의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늠자가 될 전망. 나승엽은 "잘 하고 싶지만, 오버하면 안될 것 같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될 것도 안된다"며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