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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엔리케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PSG는 27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해 일부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PSG는 전반 35분 '0'의 균형을 깼다.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PSG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PSG는 후반 39분 추가 골을 넣었다. 하키미의 크로스 때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루카스 베랄두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비티냐의 추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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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24년 A대표팀에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그는 카타르아시안컵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에도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핵심으로서 더욱 맹활약했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강인의 발끝이다. 그는 3차 예선 들어 단 1개의 도움만 남겼다.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강인은 담담하다. 그는 2024년 마지막 A매치를 마친 뒤 "언젠간 골도 들어가고 어시스트도 할 거라고 믿고 있다. 다만, 그런 부분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2025년 3월 오만-요르단과 대결을 시작으로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강인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에 최대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다를 수밖에 없다. 홍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확고하다. 선수들이 잘 따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