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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음식점, 소주 무료 제공 등 축제 분위기
29일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기아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린 당일 광주공공배달앱을 통한 주문 건수와 매출액이 직전 주 평일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광주공공배달앱 이용 실적으로 집계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 날과 대구로 원정을 떠난 날을 구분하지 않고 고루 상승했다.
주문 건수와 매출액 증가는 공공배달앱 이용량이 많은 평소 주말과 비교해도 2배에 달했다.
10월 전체로 기간을 확대하면 이달 1일부터 기아가 우승을 확정한 전날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4만6천여 건으로, 월평균 3만5천500건 대비 약 30% 증가했다.
광주시와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기아의 우승을 기원하고자 한국시리즈 경기 당일 3천원 할인권 제공 행사를 마련했다.
기아가 우승해 추가로 5천원 할인권을 총 2천명에게 발급하는 특별 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 우승 시 소주 1병씩 무료 제공을 약속한 서구 한 음식점 등 해태 시절부터 쌓아 올린 '호랑이 군단'의 통산 12승을 축하하는 분위기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영 광주경제일자리재단 소상공인디지털전환실장은 "10월 말까지 기간을 확대해 정밀하게 자료를 분석하면 보다 유의미한 통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