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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만 더 좋아졌네.
1차전을 4대10으로 대패핸 LG 염경엽 감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비"라며 반겼다. 염 감독은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리자 곧바로 선발을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교체했다. 염 감독은 "엔스도 회복을 더 할 수 있고, 에르난데스도 2차전 2이닝 투입이 가능해졌다"며 비를 반겼다.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온 LG는 선수들 체력도 충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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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이 취소되며 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씩 밀린다. 그렇다고 한국시리즈 일정까지 모두 다 밀리는 게 아니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날 경우, 이동일이 확보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21일 1차전이 열린다. 만약 삼성이나 LG가 정상적인 일정 속 4차전에 승부를 봤다면, 3일을 쉬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난다고 하면, 이긴 팀은 이틀밖에 쉬지 못한다. 단기전 선수들 회복에 있어 하루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한국시리즈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의 수는 하나, 양팀이 5차전까지 가는 경우다. 그런데 5차전까지 가는 건 KIA에 더 반가운 시나리오다. 상대팀이 녹초가 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발 로테이션도 완전히 흐트러진 상태로 올라오니, KIA 입장에서는 최고로 좋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