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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전예수'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페냐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온 하이메 바리아(28)는 메이저리그 22승을 거뒀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모습은 썩 좋지 않았다. 2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3차례 밖에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6승7패 평균자책점 5.15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6)는 122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을 쳤지만, 타율이 2할7푼5리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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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지난 6월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시즌에 나와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나와 17승1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지만, 2023년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는 등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었다는 게 긍정적이었다.
6주 총액 10만달러(계약금 1만2000달러, 연봉 4만8000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에 계약한 와이스는 6월25일 두산전에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큰 기복없이 피칭을 펼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7월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3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정식 계약 합의를 한 상황이었다. 산체스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한화는 결국 와이스와 총액 26만 달러(연봉 21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에 정식 계약을 했다.
와이스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올 시즌 16경기 중 11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며 91⅔이닝을 던져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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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에게도 한화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와이스는 시즌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야구하는 것과 다른 문화에서 생활하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게 믿어주고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에 감사하다"라며 "한화에서 받은 환영은 최고였고, 더이상 감사할 수 없다. 통역사와 팬들 그리고 한국을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한국 야구만큼 좋은 건 없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