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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겨야 산다. 5강 진출 마지막 티켓 한장을 놓고 끝판 승부를 벌인다.
대졸 신인 정현승이 9번타자-중견수로 출전하고, 오태곤도 부상에서 회복해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계속 치료받고 보강을 많이 해서, 지금 80% 이상 좋아졌다. 본인이 경기를 나가겠다는 의사가 크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선발 중견수는 정현승이다. 오태곤도 오늘 몸 상태가 괜찮아서 1루를 맡는다. 타이트한 경기이다보니 수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인천 홈 최종전에서 눈물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추신수는 대타 대기가 가능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배팅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많이 좋아졌더라.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동안 스윙 자체를 못했는데 어제 이후로 좀 달라졌다. 그전에도 계속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는데, 오늘도 고민 중이다. 오늘 스윙하는 모습이 너무 괜찮다. 경기 중간 써야할 타이밍이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지훈(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정현성(중견수) 선발투수 엘리아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