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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석증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껴 선발에서 제외됐던 LG 트윈스 최원태가 두번째 투수로 나올 예정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최원태가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오늘 던지기로 했다"면서 "2회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어제(18일)는 어지럼증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해서 숙소에서 쉬었다. 병원도 안열어서 병원도 못갔다"면서 "그래서 이지강을 선발로 낸다고 처음에 말했었다"라고 전날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후 최원태는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고, LG도 이를 알려 19일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그리고 이지강이 0-1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서 등판해 최원태가 19일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가 했지만 LG는 경기후 임준형을 선발로 예고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전 인터뷰 뒤에 최원태가 상태가 좋아져서 19일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고, 7회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필승조를 투입하기 어려워 이지강을 일단 썼다"면서 "최원태가 좋아지긴 해도 선발로 예고할 수는 없었다. 선발은 무조건 1타자를 상대를 해야 하는데 혹시나 어지럼증을 느끼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임준형을 선발로 썼다"라고 했다.
그리고 최원태는 이날 오전 병원 검진을 했고 가벼운 이석증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최원태도 던지는데 문제가 없다고 해 이날 임준형 뒤에 곧바로 던지기로 결정을 했다. 염 감독은 "만약에 1회에 임준형이 좋지 않을 경우엔 빠르게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