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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처음으로 외야수 골든글러브 세자리를 모두 외국인 타자에게 뺏길 위기다.
지난해엔 2023년 삼성 구자욱과 NC 박건우, LG 홍창기 등 국내 타자 3명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외국인 타자가 좋다.
레이예스는 181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 3할4푼9리(2위), 99타점(8위)에도 올라있다. 2014년 서건창(201안타)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한시즌 200안타 기록에 도전 중이다. 200안타를 넘어선다면 충분히 황금장갑에 욕심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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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야수 중에선 LG 홍창기와 삼성 구자욱이 이들과 맞설만한 상대다. 홍창기는 지난해에 이어 출루왕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루율 0.440으로 로하스보다 앞서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출루 타이틀을 3번 차지하는 명실상부 출루왕에 기록될 수 있을 듯.
구자욱은 타율 3할3푼3리(6위), 28홈런(7위), 101타점(6위), 155안타(8위), 장타율 0.597(4위), 출루율0.405(8위) 등 7개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들어가 있다.
외야수는 워낙 좋은 타자들이 많아 항상 경쟁이 치열하다. 아쉬운 4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처음으로 외국인 타자의 싹쓸이가 나올까. 아니면 국내 외야수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