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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대세는 동원과기대!
이문한 감독이 이끄는 동원과기대는 11일 열린 드래프트에서 총 3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7라운드에서 투수 홍준영이 삼성 라이온즈 부름을 받았다. 8라운드에서 투수 윤상인이 KT 위즈 지명을 받았고, 마지막 1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이민재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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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수가 점점 외면받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이렇게 많은 선수를 프로에 입성시킨 건 놀라운 일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창단 때부터 학교에서 야구부에 아낌 없는 지원을 보냈다. 좋은 훈련 시설에 유능한 지도자를 영입하자, 신생팀인데도 선수들이 찾는 학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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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한화 지명을 받은 이민재는 올해 대학리그에서 4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전례 없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었다. 그 기록이 프로 지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고교 시절 배팅 실력은 좋았지만 파워가 부족했던 이민재에 벌크업을 제안했다. 올해 2학년 시즌 힘이 붙은 이민재는 전과 다른 타격으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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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년 연속 3명의 선수를 프로로 보내 영광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드래프트로 끝이 아니다. 신고선수로라도 제자들이 프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한 발짝 더 뛰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동원과기대는 4년 만에 대학 최고 '프로사관학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