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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9년 만에 새로 쓴 역사!
사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도 스윕을 할 수 있었지만 2연승을 하고 마지막 경기에 패했다. 그 때는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2번의 도전에 두산 벽이 허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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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한화가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인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는데 여기서 이도윤의 선취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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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은 조금씩 흔들렸지만, 한화 타선이 5회까지 병살 3개를 치며 오히려 발라조빅을 도왔다. 한 경기 병살타 3개가 나오면 이길 수 없다는 불길한 얘기가 있는데, 한화는 류현진이 그 불운한 기운을 힘으로 제압해버렸다. 7회까지 1실점 완벽한 호투로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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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회초 쐐기점을 얻었다. 행운이 따랐다. 1사 1루 상황서 이도윤이 친 내야 플라이 타구를 두산 유격수 김재호와 3루수 허경민이 서로 미루다 잡지 못했다. 그렇게 1, 2루가 됐고 당황한 홍건희가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만루 상황서 최재훈이 손쉽게 희생 플라이를 처냈다. 1점차 살얼음 승부에서 매우 중요한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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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류현진과 한화의 벽에 막혀 시즌 2승4패가 되고 말았다. 두산도 스윕패를 막기 위해 발라조빅에 이어 최지강, 이병헌, 김강률, 홍건희를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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