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슨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그리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국내 병원들에서는 수술과 재활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시즌아웃은 확정이 돼 도슨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의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도슨은 수술을 선택했다. 완전히 회복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득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완전 파열 수술의 경우 보통 재활까지 1년 정도가 걸리지만, 도슨의 경우는 그보다 심하지 않아 1년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전망. 그래도 수개월은 운동을 하지 못한다. 키움과의 재계약 문제에 있어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
키움은 9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 차이 최하위다. 탈꼴찌 가능성이 충분하다. 외국인 타자 없이 남은 경기들을 소화하기로 한 결정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편, 키움은 당장 도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 어차피 새로 올 선수가 없기에, 억지로 보유권을 풀 이유가 없다. 향후 도슨의 수술, 재활 과정 등을 지켜본 후 외국인 선수 선택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