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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라인업이 이제 좀 달라졌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스틴이 1루수로 출전하면서 문보경이 3루수로 돌아갔고, 오지환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구본혁이 유격수로 나서게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지명타자로만 나오게 되면서 다른 선수들이 그동안 지명타자로 쉴 수가 없었다"면서 "이제 오스틴이 수비가 가능하게 돼 이제부터는 돌아가면서 선수들에게 지명타자로 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첫 등판이라 투구수가 80개 이내로 제한을 뒀고, 실제로 78개로 5회를 막았다.
이날은 투구수 제한은 풀렸다. 하지만 염 감독은 "90개 내외로 끊겠다"라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이라 투수들의 체력을 생각해 100개를 넘기지 않겠다는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