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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까지 한달" 삼성 선발진에 비상등, 좌승현 왼쪽 햄스트링 손상 이탈, '발목 강판' 레예스는 경미

정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2 18:34 | 최종수정 2024-08-12 18:38


"회복까지 한달" 삼성 선발진에 비상등, 좌승현 왼쪽 햄스트링 손상 이탈…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키움의 경기. 4회 강판 당하는 삼성 선발 이승현.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5.29/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막판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비상이 걸렸다.

좌완 5선발 이승현(22)이 햄스트링 손상으로 이탈했다. 최소 한달 공백이 불가피 하다. 가장 중요한 정규시즌 막판 순위싸움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승현은 휴식일인 12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까지 한달" 삼성 선발진에 비상등, 좌승현 왼쪽 햄스트링 손상 이탈…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전. 6회말 1사 양의지의 타구가 투수 이승현의 몸에 맞았다. 양의지가 이승현의 상태를 살피러 다가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7.14/
삼성 관계자는 12일 "어제(11일) 러닝 훈련 중 통증을 느꼈다. 대구 대호정형외과 MRI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 정도 재활 및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승현은 11일 광주 KIA전 선발예정이었다. 10일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되면서 11일 컨디션 유지 차 가벼운 훈련을 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올시즌 선발 전환한 이승현은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주며 팀의 상위권 도약에 이바지 했다. 4월18일 1군 합류 이후 8월11일까지 116일간 단 한번도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다.

올시즌 17경기에서 87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4패, 4.23의 평균자책점.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였다.

첫 선발 시즌임에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지켜왔으나 폭염 속 지친 몸 상태가 결국 탈을 일으켰다. 최근 불펜쪽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꾸준하게 버텨준 선발진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코너와 레예스 두 외인 투수들이 시즌 초 기복을 떨치고 이닝 이터로 거듭났다. 토종에이스 원태인이 듬직하게 버텨준 가운데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힘을 보태고 있었다. 그 가운데 5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영건 좌완선발이 바로 이승현이었다.


"회복까지 한달" 삼성 선발진에 비상등, 좌승현 왼쪽 햄스트링 손상 이탈…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2/

"회복까지 한달" 삼성 선발진에 비상등, 좌승현 왼쪽 햄스트링 손상 이탈…
6회말 발목통증으로 자진강판하는 레예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지난 5일 휴식 차 엔트리에서 빠진 코너 대신 지난 9일 KIA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던 좌완 이승민에게 5선발 역할을 맡길 전망이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외인투수 데니 레예스의 발목 부상이 경미하다는 점.

레예스는 11일 광주 KIA전에서 4-3으로 앞선 6회말 선두 김도영을 상대로 투구하던 중 발목이 접질러 자진강판 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날인 12일 체크 결과 다음 등판에 큰 지장이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이닝 7안타 3실점으로 5대4 승리에 발판을 놓았던 레예스는 올시즌 23경기에서 9승4패, 3.75의 평균자책점, 11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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