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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같이 운동하면서 가장 친했던 친구예요."
이들은 30년 만에 경북고를 청룡기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30년 전에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만나기도 하지만, '별들의 축제'에 나란히 초대된 만큼 그 마음은 또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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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순위는 임종성이 빨랐지만, 1군 데뷔는 김세훈이 먼저였다.
김세훈은 지난 5월5일 1군에 올라와 25일을 있었고, 지난 6월 30일에도 특별 엔트리로 1군에 콜업되기도 했다. 김세훈은 "확실히 좋은 경험을 했다. 신인인데 생갭다 빨리 1군에 올라갈 수 있었던 거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더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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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은 이에 "생갭다 많이 긴장될 것"이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전반기 경험을 쌓은 이들은 후반기 및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임종성은 "고교 시절보다 경기도 많다보니 힘이 떨어지고 사이클도 많이 내려간 거 같다. 멘털도 살짝 흔들릴 때가 있었다. 다시 끌어올리려고 했다"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경기도 많이 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미래의 두산 3루수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세훈은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이어가서 1군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다이노스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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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올스타전에서 존재감을 확인한 둘은 "1군에서 만난다면 타구는 꼭 잡아내 아웃시키겠다"고 입을 모으며 1군에서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