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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아마추어 야구 저변 확대와 관심 증대를 위해 개최한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글스TV에서도 동시시청 최고 8100명, 누적 조회수 9만6000회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이 몰렸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고교 올스타팀 정우주 선수가 최고구속 156㎞기록했고, 김영우와 박정훈이 154㎞, 김태형이 153㎞, 양수호가 152㎞를 찍는 등 강속구 투수들이 구장을 찾은 관중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이날 최고 영예인 대회 MVP는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덕수고 2학년생 오시후가 차지했다.
오시후는 "2학년인 만큼 이번 대회 선발은 기대도 안 했는데 뽑아주셔서 기대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며 "함께 참가한 형들이 편안하게 해 줘서 3회부터 긴장이 풀려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MVP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대회를 만들어주신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리고,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 덕에 더 큰 대회에 나가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고교우수타자 덕수고 박준순, 고교우수투수 덕수고 정현우, 대학우수타자 경일대 현동규, 대학우수투수 인하대 임준서, 감독상 부산고 박계원 감독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