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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한화는 김태연(지명타자)-최인호(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우익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박상언(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페라자가 빠지고 전날 대수비로 들어가 8회말 역전 결승타를 친 최인호가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페라자는 23일 서울로 올라가 중앙대병원에서 오른 손등 MRI검진을 받았고, 골절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통증을 조절하면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최원호 감독은 "우리 팀이 내일부터 인천에서 SSG와 주말 3연전이 있어서 검진 후에 대전으로 오지 않고 인천으로 가도록 했다. 오늘은 페라자가 뛰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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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 경기엔 출전했는데 당시의 여파가 계속 있었던 듯. 결국 전날 경기 7회말 파울을 치면서 또다시 오른손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날 경기는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
페라자는 한화의 외국인 타자 고민을 지운 '효자 타자'다. 22일까지 타율 3할1푼9리(191타수 61안타)에 14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5위, 최다안타 공동 7위 등으로 팀 타격을 이끌고 있다.
전날 8회말 페라자를 대신해 들어간 최인호가 결승타를 치고 노시환이 쐐기타를 치며 7대5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날 고졸 1순위 신인 황준서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