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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롯데의 아픔을 지워주고 있다.
충분히 '밥값'은 한다고 볼 수 있지만, 레이예스는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할 거 같다. 투수도 우리에 대해 더 연구하고 들어오니 나도 상대 투수를 더 연구해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를 부족하다고 꼽기 어렵다. 다 골고루 잘해야할 거 같다. 중요한 건 우리 팀이 패가 많다보니 승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 특히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은데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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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을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법도 했지만, 레이예스는 "체력 문제는 크게 없다. 어차피 시즌은 길다. 체력 관리는 내가 스스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력 관리'를 자신한 만큼, 휴식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레이예스는 "시즌이 길다보니 쉴 수 있을 때에는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쉬는 날에는 집에 혼자 여유롭게 있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현재 주장 전준우를 비롯해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손호영과 정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선에서 조금 더 힘을 내야하는 상황. 레이예스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특히 전준우의 부상이 가장 안타깝다. 우리에게는 큰 손실"이라며 "빨리 회복해서 왔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