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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범바오' 김범석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박동원을 대신해 선발 마스크를 쓴다.
박동원이 빠지는 동안 40세의 베테랑 허도환과 20세의 2년차 김범석이 나눠서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14일 선발 케이시 켈리와 호흡을 맞출 포수가 누구일지가 관심을 모았다.
LG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김범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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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타격이 좋다. 타율 3할4푼4리(61타수 21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인데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한방을 쳐주면서 팀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군에 콜업된 이후 박경완 배터리 코치로부터 포수 기본기 훈련을 받으면서 대수비로 출전하기도 했었는데 12일 롯데전서 처음으로 선발출전을 했었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안정적인 리드와 블로킹 능력을 보여줬고, 6회말엔 고승민의 파울타구를 그물에 몸을 맡기며 잡아내는 투혼을 불살랐다. 또 7회말 1사 만루에선 김민석의 1루수앞 땅볼 때 1루수 오스틴의 송구를 잘 잡아 홈에서 3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는 침착한 모습도 보여줬다.
김범석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이참에 김범석이 포수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투수 백승현과 포수 전준호를 1군에 등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