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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홈경기 매진을 16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나섰다.
2006년 입단해 2012년까지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뒀다.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KBO리그 통산 99승을 거뒀던 그는 2경기 연속 승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지난 24일 KT 위즈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5이닝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또한 ABS 적응까지 쉽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100승 '3수'경기. 최원호 한화 감독은 "구장의 성향을 빠리 파악해서 선수들이 거기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타자도 그렇고 투수도 혼란스러운건 사실이다. 시행된 만큼, 선수들이 거기에 맞춰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 감독은 이어 "ABS에 많은 신경을 쓰다보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난다. 일정부분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SSG는 선발 투수로 이기순이 나섰다. 데뷔 첫 선발 등판. 이기순은 류현진의 동산고 16년 후배이기도 하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