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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고구속 144km.
김영규는 NC에 없어서는 안될 좌완 강속구 불펜이다. 지난 시즌 63경기 24홀드를 기록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졌다. 시즌 후에는 국가대표팀에 다시 선발돼 APBC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너무 많이, 열심히 던진 탓이었을까.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조기 귀국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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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고, 선수 본인은 80~90% 힘으로 피칭을 했다고 밝혔다.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린 것이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감독은 "오늘 기준으로는 팔의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그래도 한 번 더 경기에 투입해보고 컨디션을 점검하고 콜업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은 선발로는 빌드업이 힘들다. 올시즌은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