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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원호 감독이 애제자의 뜻하지 않은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태연은 병원 검사를 마친 뒤 귀가, 이날까지 휴식을 취한 뒤 18일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2~3일 입원할 계획도 있었지만, 상태가 괜찮아 다행이라는 후문.
"그래도 정말 다행이다. 눈이나 뺨, 관자놀이에 맞았으면…다행히 딱 눈썹 위를 맞았다. 이마가 많이 붓긴 했는데, 정말 큰일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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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은 전날 경기전 롯데의 야외 연습 막바지, 롯데 타자의 연습 타구에 이마를 직격당해 쓰러졌다. 좌익수 쪽 외야에서 워밍업을 마치고 3루 더그아웃 쪽으로 들어오던 김태연의 머리를 타구가 강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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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은 한화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타자다. 2022년 119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 7홈런 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2를 기록하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도 91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1리 4홈런 26타점 OPS 0.700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은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다. 오는 23일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다. 류현진의 파트너로는 이재원이 나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