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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전미르(18)가 부산 야구팬들 앞에 투수로서 첫선을 보였다.
그 뜨거운 무대에서 18세 담대한 신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미르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 13-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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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행-이유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대한 장승현 김재환을 줄줄이 삼진 처리하며 무서운 신예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이후 전미르에 대해 "투수에 전념한다면 1군은 충분히 가능한 구위를 지녔다"고 말해왔다.
최근에는 "(시범경기 들어)구속이 더 올라왔고, 자신감이 있다. 변화구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는 모습을 보니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1군에서도 충분히 던질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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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르는 "기대도 했고 설렘도 있었어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첫 경험 치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ABS(자동 볼판정 시스템)는 좀 적응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많이 배웠고, 계속 연습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감 있게, 씩씩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개막전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