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NC에 1라운드 지명된 휘문고 김휘건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휘문고 졸업을 앞둔 NC 다이노스 루키 투수 김휘건(18)이 고향을 찾아 팬들을 만난다.
NC 다이노스는 7일 SSG와의 홈경기를 '2024 신인 드래프트 DAY'로 열고 새롭게 NC 가족이 된 신인 선수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휘건(1R), 임상현(2R), 김민균(3R) 등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12명의 선수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3명의 선수 및 가족들이 모두 참가해 팬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강력한 직구! 문제는 제구력.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휘문고와 군산상고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휘문고 김휘건.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이날 신인 선수들은 오후 3시 20분부터 20분 동안 창원NC파크 GATE(1~3)와 팀스토어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눈다. 앱으로 사전 모집한 90명의 팬들은 사인회에 참가해 신인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NC의 미래들. 시구도 맡는다.
그라운드 위 각 수비 포지션에 위치해 릴레이로 공을 주고받으며 연결하고, 마지막에 김휘건, 임상현, 김민균이 시구자로 나선다. 선배 선수들은 시포에 나서며 새롭게 공룡 가족이 된 신인 선수들을 환영한다.
경기 중에는 신인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신인선수들은 5회말 응원단상에 올라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힌다. 관중과 함께하는 럭키볼 이벤트에도 참여해 팬들과 추억을 쌓는다. 신인 선수들이 던지는 럭키볼을 잡은 팬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모자, 사인볼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상업고와 대구상원고의 8강전. 대구상원고 임상현이 투구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7.22/
NC 다이노스의 미래가 될 지역 아마 꿈나무들도 함께 한다.
NC는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 가족이 된 신인 선수들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지역의 10개 중·고교 야구부 선수 및 가족 70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NC 선수단은 '2024 신인 드래프트 DAY'를 기념해 자신의 입단 연도가 새겨진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팬들을 위한 티켓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날 창원NC파크 외야석은 2024 신인 드래프트 DAY를 기념해 24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의 팬들은 드래프트 기념구를 선물로 받는다. 경기 전 가족공원에서는 송명기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지난 9월 9일 홈경기 매진에 따른 공약 이행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한다.
강한 구위를 자랑하는 김휘건은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미리 준비한 이름이 새겨진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혀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NC에 1라운드 지명된 휘문고 김휘건이 임선남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를 휘문고 김휘건이 축하해주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NC 임선남 단장은 "우수한 신체조건, 운동신경, 그리고 폭발적인 구위를 가진 특급 선발 자원"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생각한다. 구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 그런 잠재력,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해 주저하지 않고 지명하게 됐다. 머지 않은 미래에 창원 NC파크 마운드에 서서 던지는 김휘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도록 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휘건은 "창원에서 태어났고 창원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 NC를 보면서 야구 선수 꿈을 키웠다"며 "결국 돌고 돌아 NC로 왔다. NC에서 주신 사랑 1000배로 돌려드리겠다. NC 다이노스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다부진 각오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