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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에서 전주고 3학년 왼손 투수 홍주환이 인상적은 피칭을 선보였다.
전주고는 강릉고에 패하며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청룡기는 끝이 났지만 선발로 등판한 전주고 홍주환의 피칭은 인상적이었다.
전주고는 선발로 홍주환을 내세웠다. 강릉고 선발은 육청명으로 유망주 순위에서는 홍주환이 육청명에게 밀렸다.
하지만 승부는 달랐다. 부상에서 돌아온 육청명은 3이닝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홍주환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이닝 동안 총 투구 수는 103개.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는 있었으나 당찬 투구로 5이닝을 책임졌다.
전주고는 선발 홍주환의 호투를 발판으로 7회초 역전까지 성공했으나 강릉고 에이스 조대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7회말 동점 허용 후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3-2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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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야구부는 그동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야구 명문고다. SSG 김원형 감독, 박경완 코치, 최경철, 박정권 코치, KIA 최형우까지... 전주고가 배출한 스타들은 아직도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청룡기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전주고에는 2005년생. 고3 동갑내기 두 명의 왼손 투수가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픽을 노리고 있는 에이스 손현기와 또 다른 에이스 홍주환이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이 1회전에서 홍주환을 선발로 내세울 만큼 홍주환은 믿음이 가장 가는 전주고의 에이스 투수다.
경기 도중 동료들의 실책이 나와도 미소를 지어 보이며 동료들을 감쌌다. 고3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게 마운드를 지켜냈다.
173cm. 투수로써는 작은 키의 홍주환은 담대하게 당찬 투구를 펼치며 상대 타자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올해도 전주고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홍주환은 15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짠물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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