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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를 소환했다.
요시다는 앞선 6회말, 첫 안타를 때렸다. 2-3 1점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해,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동점득점까지 올렸다.
요시다가 경기 흐름을 바꾸고, 승리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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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78경기에서 301타수 95안타 타율 3할1푼6리, 10홈런, 44타점.
템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즈(3할2푼3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체티(3할1푼7리)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고, 안타 공동 9위다.
요시다의 오릭스 버팔로즈 팀 선배인 이치로가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3할5푼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이치로처럼 요시다도 첫해에 타격왕까지 노려볼만 하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2001년에 이어 2004년 3할7푼2리를 마크, 두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요시다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일본인 타자가 총 9명이다. 전반기에 10홈런에 도달한 것은 2006년 시애틀의 조지마 겐지에 이어 요시다가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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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좋은 흐름을 탔다고 생각해 도루를 시도했다.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다"고 했다.
요시다가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